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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스크랩/공포

[공포] 나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던 사촌오빠 친구 03

by 힘내는찡찡이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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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스크랩/공포] - [공포] 나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던 사촌오빠 친구 01

 

 

우음... 글쓰는 솜씨는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건가요.
유전은 아닌것 같군요
일단 이거.. 무리해서 10편까지 한 번 가볼생각입니당
그만큼 이 오빠친구는 참 흥미로워요

후후 (   /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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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름끼치게 만든 사촌오빠 친구 03

 

 

전에 얘기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물론 우리 사촌오빠는 일반인(?) 친구도 있음.

그들을 쓰기 편하기 위해 A,B,C,D로 각각 부르겠음

 

 

그 사람들에게서 이 글의 제목을 칭하는 the 사촌오빠 친구의 별명이

[존무대디]라는 것을 알았음ㅋㅋㅋㅋㅋㅋ

(존x 무서운 대디 라고 함, 대디는 그냥 존무라고 하긴 이상해서 붙였다고들 하심)

이거 원 제목을 바꿔야 하나 ㅋㅋㅋ

 

 

존무대디는 별명으로 미루어 보건데 원래 성격이 좀 오싹한 성격인가 봄.

그런데 또 친구는 많은 것 같음.

 

 

존무대디의 관한 일화들은 참 평범과는 거리가 먼 듯 했음

 

 

 

 

1. 피부과 이야기

우리 사촌오빠 말고, A오빠와 함께 존무대디가 피부과를 같이 가주었다고 함.

그게 지난 겨울이었는데, 이유는 날씨가 너무 건조하니까

안 그래도 여드름드름 브레이크 현상을 체험하던

A오빠의 피부가 극도록 나빠졌던 것임.

 

 

A오빠 말로는 멀쩡하던 존무대디가

잠시 진료실에서 나온 의사를 보고 인상을 완전 험악하게 찌뿌렸다고 했음.

 

 

워낙 무표정에 모두 아시다시피 왠지 모르게 오싹한 성격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A오빠는 간호사 언니가 불러줌에 따라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음.

 

 

근데 들어갈때 막 쳐다봐도 존무대디는 같이 들어가 줄 생각을 안했다고 함.

"밖에서 기다릴래?" 라고 물었더니,

 

"어...미안." 이라고 존무대디가 짧게 대답했음.

A오빠는 섭섭해도 그냥 그러려니...했음.

 

 

 

근데 진료를 시작하려고 그러는데

존무대디가 갑자기 못 참겠다는 듯이

진료실 문을 열고 쳐들어와서 A오빠 팔을 잡아 끌더니 

 

 

"다른데로 가자" 라고 했다는거임.

 

 

 

의사도 간호사도 벙쪄 있다가 ㅎㅎㅎ 왜그러세요 라고 햇더니

존무대디는 그냥 A오빠 팔만 미친듯이 잡아 끌었다고 함.

근데 A,B,C,D 중에 A 오빠는 정말 순함.

우리 사촌 오빠보다 순한 것 같음

 

 

존무대디가 그러는데에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해서

의사쌤과 간호사 언니에게 굽신 인사를 하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이러고 그냥 나왔다는 거임 ㅋㅋ

 

 

집에 돌아오는 내내 못 볼 거 봤다는 듯이

정색하는 존무대디에게 A오빠는 춥다고 징징대지도 못한채

무슨일이냐고 계속 물어봤다고 함

 

 

존무대디는 그런 A오빠에게 집에 다왔을때 쯔음에야

"불 탔어...." 라고 웅얼거렸다고 함.

 

 

순간 존무대디의 목소리가 너무 섬칫해서

A오빠는 뜻도 알아 듣지 못했지만, 그저 "그래?"라고 대꾸하고 잊었다고 했음.

 

 

 

근데 여드름드름 브레이크는 정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고

A오빠는 어머니의 극성 강추로 인해 제일 가까이 있는

그 피부과를 존무대디와의 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다시 찾게 됌.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우리 사촌오빠와 같아 갔다고 함.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사촌오빠는 그냥 같이 따라가 줌.

 

 

A오빠의 말로는 그때 진료실에 있었던 간호사 언니를 보고나서야

그 때 불탔다고 중얼거린 존무대디의 말이 기억이 났음.

 

 

그래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작성하고

간호사 언니에게 건내주는 순간 그냥 장난끼 어린 마음으로

 

 

"여기 불 난적 있어요?" 라고 툭 뱉어봤다고 했음.

 

근데 간호사 언니가 순간 멈칫 하더니, "네?" 라고 싸늘하게 되물어 봤다는 거임.

 

그래서 A오빠는 그냥, "여기 불 난적 있냐구요"라고 대꾸했음

 

 

근데 그 간호사 언니는 약간 사색이 돼서

"왜 그러시는데요"라고 했다 함.

 

 

언니 표정이 너무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

A오빠는 대충 둘러대고 우리 오빠와 함께 차례를 기다렸음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 2사람 뒤에 드디어 A오빠 순서가 왔음.

우리 사촌오빠는 당연히 같이 들어갔는데,

우리 오빠 정말 뻥 안치고 들어가다 다리 풀려서 주저 앉음

 

 

 

 

 

오빠 말에 의하면,

 

얼굴부터 가슴께까지 홀랑 타버린 무언가가

의사 어깨 위에 팔을 두르고 있었다 함.

 

 

 

 

그것도 콧노래 비스무리 한 걸 부르면서

피부에 물집이 잡혀 터지고 살이 드러나스 근육이 보일랑 말랑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미친듯이 빙빙빙빙빙빙빙빙 돌리고 있었다고 했음.

 

 

그러다가 그 꼴을 보고 기겁한 우리 사촌오빠를 눈치채고

안 그래도 찢어진 것 같은 입을 쫘아아악 벌리면서 낄낄 대더니,

 

 

 

"이 자식이 날 태웠어! 낄끼릭기릮리끼낄끼릴ㄲㄲ릮리" 라고 주장했다고 함.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간호사 등으로 옮겨 타더니,

 

"이 년도 마찬가지야!! 꺄꺄깎락깔갈ㄲ띾띾랄깔깎ㄹ" 라고 속삭였다고 함.

 

덕분에도 A오빠는 우리 사촌오빠랑 가서도 치료를 못 받았음.

 

 

 

우리 사촌오빠가 하는 얘기를 듣다 못해

존무대디는 A오빠를 자기가 끌고 좀더 멀리 있는 피부과로 갔음.

그러고는 A오빠한테 "거봐...탔다니까..."라고 중얼거렸다고 함.

 

 

 

그 병원에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음.

가보고 싶었지만 나는 우리 사촌오빠보다 겁이 많으면 많았지 덜하진 않기에 관둿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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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번에 글 쓰다가 소름끼쳤네요
다 써갔는데 렉걸려서 인터넷 창이 꺼져서
지금 다시 쓰는 이 기분이란....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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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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